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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들춰보기> 넥스트 아프리카 등

<신간 들춰보기> 넥스트 아프리카 등

입력 2016-04-04 17:05
업데이트 2016-04-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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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윤리·원자력 상식사전

▲ 넥스트 아프리카 = 제이크 브라이트·오브리 흐루비 지음. 이영래 옮김.

분쟁과 부패로 얼룩진 대륙, 해외 원조에 의존하는 배고픈 대륙….

일반적으로 연상되는 ‘아프리카’의 이미지다.

그러나 ‘넥스트 아프리카’의 두 저자는 아프리카를 ‘떠오르는 대륙’이라고 말한다.

제이크 브라이트는 정부에서 아프리카 관련 업무 경험을 쌓은 후 현재는 언론에 아프리카 관련 글을 기고하는 작가이고, 오브리 흐루비는 아프리카에서 사업하는 기업이나 개인 투자자의 자문역으로 일한 경험이 있다.

두 저자 모두 미국 태생이지만, 아프리카와 깊은 인연을 맺고 그곳에서 직접 보고 들은 경험을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아프리카의 진짜 모습을 전달한다.

이들은 대부분 아프리카 국가에서 경제를 중심으로 이례적인 변혁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런 변화는 아프리카 시장의 규모와 아프리카인들의 재능과 맞물려 아프리카의 새 국면을 개척할 것이라고 말한다.

한국인에게 아프리카는 여전히 멀게만 느껴지는 대륙이지만, 아프리카에서 이미 시작된 역동적 움직임에 관심이 간다면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다.

미래의 창. 384쪽. 1만6천원.

▲ 과학의 윤리 = 데이비드 레스닉 지음. 양재섭·구미정 옮김.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대결은 단순한 흥밋거리를 넘어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할 미래에 대한 고민을 남겼다.

한때 과학은 인간의 삶을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끈다는 믿음 속에서 빠르게 성장했지만, 이젠 과학에서도 윤리적 문제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시대가 온 것이다.

미국의 과학철학자 데이비드 레스닉은 저서 ‘과학의 윤리’에서 과학 윤리에 대한 기본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과학 분야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윤리적 쟁점과 대안을 소개했다.

저자는 과학과 윤리의 본성을 고찰하고 과학과 윤리가 서로 어떻게 연관되는지 과학에서의 중요한 윤리적 딜레마는 무엇인지를 차근차근 설명해나간다.

연구실 지도 교수와 학생 간 연애나 해군의 군 잠수부 약물실험 등 현실에서 과학과 윤리가 충돌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50가지 가상 사례를 보여준 부록을 통해 저자도 딜레마적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

나남. 380쪽. 2만4천원.

▲ 원자력 상식사전 = 원자력상식사전 편찬위원회 지음. 한국원자력학회 감수.

원자력은 석탄, 가스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발전원이다.

그러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자력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원자력 전문가 29명으로 구성된 상식사전 편찬위원회가 쓴 ‘원자력 상식사전’은 원자력에 관한 궁금증과 불안감을 어느 정도 풀어줄 수 있는 책이다.

책은 원자력이란 무엇인가부터 안정성, 방사성 폐기물, 원자력의 미래 등 원자력에 관한 모든 것을 망라했다.

표와 그림, 사진이 보기 좋게 수록돼 있어 일반인도 쉽게 읽을 수 있다.

박문각. 468쪽. 1만6천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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