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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가 찜한 TV> 소녀들아, 이제 실전이야…‘프로듀스101’

<시청자가 찜한 TV> 소녀들아, 이제 실전이야…‘프로듀스101’

입력 2016-04-04 11:38
업데이트 2016-04-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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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엠넷 ‘프로듀스101’이 지난 1일 11명의 ‘아이오아이’(IOI) 최종 멤버를 선발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JYP 소속의 전소미를 필두로, 김세정(젤리피쉬), 최유정(판타지오), 김청하(M&H), 김소혜(레드라인)가 뒤를 이었고 주결경(플레디스), 정채연(MBK), 김도연(판타지오), 강미나(젤리피쉬), 임나영(플레디스), 유연정(스타쉽)도 이름을 올렸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마지막회는 온라인 사전투표와 생방송 문자 투표만으로 최종 멤버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생방송 투표수만 40만 회를 넘어서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4일 다음소프트가 트위터 버즈량을 기반으로 집계한 프로그램 화제성지수에 따르면 ‘프로듀스101’은 지난 1~3일 연속 3일 화제성지수 1위를 차지했다.

근래 보기 드문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는 KBS 2TV ‘태양의 후예’마저 제쳤다.

방송 당일인 1일엔 108.80으로 ‘태후’의 104.88을 근소한 차이로 밀어냈고, 방송 다음 날인 2일엔 130.84로 91.53의 ‘태양의 후예’를 멀찍이 따돌렸다.

방송 종료 이틀째에, 강력한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들이 출격한 3일에도 ‘프로듀스101’은 96.64로 1위를 지키며 강력한 여운을 남겼다.

시청률도 평균 4.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기준), 최고 4.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다시 세웠다.

‘프로듀스101’은 46개 기획사의 101명의 연습생이 프로그램을 통해 11명의 최종멤버를 선발한다는 기획부터 화제가 됐다.

일본에서 이미 오래전부터 방송된 콘셉트인데다 ‘실력’별로 그룹을 나눠 그룹별로 다른 색의 티셔츠를 입혀 노골적으로 경쟁을 부추기는 등 여성 연습생들이 상품화될 수밖에 없는 진행 방식 때문에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연습생들의 절박한 심경과 함께 노력을 통해 점차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샀다.

시청자들은 ‘국민 프로듀서’라는 이름으로 연습생들에게 감정 이입하며 온라인 투표를 통해 운명을 결정했다.

한 무대에 모두 설 수 없을뿐더러 모두를 찍으면 얼굴을 구분하는 일마저 불가능했던 101명으로 출발해 그래도 노력하면 이름을 외울 수 있을 만한 11명이 됐지만, 이들이 치뤄야할 경쟁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아이오아이’는 올 연말까지 활동한 뒤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간다. 8개월 남짓한 시간 동안 어떤 활동을 하고 얼마나 인기를 쌓느냐에 따라 이들의 운명은 또 한 번 바뀔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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