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협조 없이 제3자의 도움을 받아 아이폰의 잠금을 해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지난달 하순에 발표한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앞으로 경찰 등 다른 미국 연방·지방 수사기관에도 기술협조를 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미국의 정보기술(IT) 매체 버즈피드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즈피드에 따르면 FBI 관계자들은 1일 지방 법집행 기관들에 ‘기술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메모를 보내 이런 뜻을 밝혔다.
메모에서 FBI는 한 외부 관계자가 FBI에 아이폰의 잠금을 해제하는 데 쓰일 가능성이 있는 방법을 3월 중순에 시연했으며 이 방법이 작년 12월 샌버너디노 테러범이 사용한 특정한 아이폰에서 성공했다고 전했다.
FBI 관계자들은 메모에서 지방 법집행 기관들의 아이폰 잠금해제 요청이 있을 경우 이 방법을 이용할 것인지 분명하게 밝히지는 않았으나, “우리 파트너들에게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는 어떤 도구든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법적 제약과 정책상 제약에 부합하는 범위 내에서”라는 단서를 달았다.
FBI는 샌버너디노 테러범의 아이폰 5c의 잠금을 해제하는 데 쓴 기술이 어떤 것인지 밝히지 않고 있으나,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잠금해제를 한 것이 아니라 하드웨어 측면에서 내부 메모리를 뜯어서 많은 수의 복사본을 만든 후 가능한 모든 암호 조합을 입력해 보는 방식을 사용했으리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
버즈피드에 따르면 FBI 관계자들은 1일 지방 법집행 기관들에 ‘기술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메모를 보내 이런 뜻을 밝혔다.
메모에서 FBI는 한 외부 관계자가 FBI에 아이폰의 잠금을 해제하는 데 쓰일 가능성이 있는 방법을 3월 중순에 시연했으며 이 방법이 작년 12월 샌버너디노 테러범이 사용한 특정한 아이폰에서 성공했다고 전했다.
FBI 관계자들은 메모에서 지방 법집행 기관들의 아이폰 잠금해제 요청이 있을 경우 이 방법을 이용할 것인지 분명하게 밝히지는 않았으나, “우리 파트너들에게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는 어떤 도구든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법적 제약과 정책상 제약에 부합하는 범위 내에서”라는 단서를 달았다.
FBI는 샌버너디노 테러범의 아이폰 5c의 잠금을 해제하는 데 쓴 기술이 어떤 것인지 밝히지 않고 있으나,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잠금해제를 한 것이 아니라 하드웨어 측면에서 내부 메모리를 뜯어서 많은 수의 복사본을 만든 후 가능한 모든 암호 조합을 입력해 보는 방식을 사용했으리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