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지원유세 나선 안철수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제20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오전 서울 지하철 4호선 수유역을 찾아 강북구갑에 출마하는 김기옥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안 대표는 4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에서 “더민주 김종인 대표가 안 대표가 대권병에 걸렸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 같이 답하며 솔로몬의 재판을 언급했다.
‘솔로몬의 재판’은 구약성서에 실린 이야기로, 솔로몬이 한 아이를 서로 자신의 아이라고 주장하는 두 여성에게 “산 아이를 둘로 나누어 반쪽은 이 여자에게 또 반쪽은 저 여자에게 주어라”고 말했고, 친어머니가 아이를 양보할테니 죽이지 말라고 간청했다는 내용이다.
안 대표는 “대권병을 가진 사람이 후보를 양보하겠느냐”며 “10% 지지율이 되지않아도 승리할 것이라고 믿고 끝까지 가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그렇지 않았다. 후보단일화가 안 되면 질 것이라고 생각해 양보한 것”이라며 “이번 총선 역시 국민의당이 잘 자리를 잡는 것 밖에 머리 속에 들어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안 대표는 “낡은 정치를 바꿔달라고 해 정치를 시작했고 앞으로도 정치 바꾸는 일에 모든 것을 바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