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직원들이 5일부터 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는 친환경 푸드프로세서 ‘진공 도깨비 방망이’를 소개하고 있다. SK케미칼 제공
제품명은 ‘진공 도깨비 방망이’로 식자재를 담는 용기에 친환경 소재를 적용한 점이 특징이다. 환경호르몬 물질로 알려진 ‘비스페놀A’ 대신 식물 추출 원료인 에코젠을 원료로 삼은 것은 국내 최초 시도다.
에코젠은 다른 플라스틱 소재보다 화학적 자극을 견디는 내화학성이 뛰어나다는 장점도 지닌다. 산도가 높은 김치, 향신료, 기름진 식자재를 오래 보관해도 냄새가 배이거나 변색될 위험이 적다. 충격에도 강하다. SK케미칼 관계자는 “가전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친환경 소재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에코젠의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주방 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공 도깨비 방망이는 1.25ℓ의 대용량 볼을 보유하고 있어 육류를 비롯한 대용량 재료를 쉽게 다질 수 있다. 용도에 따라 회전력을 조절하는 인공지능 센서를 가지고 있어 마늘, 생강, 양파 고추 등 양념을 다지기에도 적합하다. 이 제품은 현대홈쇼핑을 통해 5일 오후 1시 40분부터 판매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