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육종 투병 당시 노진규 선수 모습.
쉽게 말해 뼈암으로, 모든 부위의 뼈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긴뼈의 말단, 또는 무릎에서 주로 나타난다. 상대적으로 10~30대의 젊은 연령층, 성별로는 남성의 발병률이 높다. 우리나라 연간 발병환자는 100여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주요 증상은 뼈에서 느껴지는 통증이다. 발병 초기엔 운동할 때만 통증을 느낀다. 운동을 멈추면 통증이 사라져 타박상, 근육통으로 착각할 수 있다. 하지만 골육종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통증이 계속되고 종양 발생 부위가 붓는다.
골육종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 것은 과거에 어떤 질환으로 인해 방사선 치료를 받은 경우나 암이 잘 발생하는 특정 질환 증후군이 있는 경우이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의 골육종 환자는 이런 발병 원인을 갖고 있지 않고 발병 원인을 찾을 수 없다. 따라서 골육종을 예방하는 것도 어렵다.
골육종을 의사가 의심하게 되는 것은 단순 방사선 촬영(X-ray)에서 이상 소견이 보일 경우이다. 이렇게 골육종이 의심될 경우 골 종양을 전문으로 하는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의뢰하게 된다. 골육종의 확실한 진단은 조직 검사(조직의 일부를 떼어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것)를 하여 이루어지게 된다.
골육종의 치료에 쓰일 수 있는 방법은 수술, 항암 약물 치료, 방사선 치료 등이 있다.
진단 당시 전이의 유무가 가장 중요하게 예후를 결정 짓는 인자로, 전이가 없는 경우 5년 생존율(진단 후 5년이 지났을 때 환자가 생존해 있을 확률)은 약 60~70%, 전이가 있는 경우는 5년 생존율이 약 20~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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