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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시범경기 최종전 삼진 3개…타율 0.259 마감

박병호, 시범경기 최종전 삼진 3개…타율 0.259 마감

입력 2016-04-03 11:00
업데이트 2016-04-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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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인 로스터 확정, 개막전은 5일 볼티모어전

미네소타 트윈스 내야수 박병호(30)가 시범경기 최종전에서 안타를 더하지 못했다.

박병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3삼진을 기록했다.

스프링캠프가 열렸던 플로리다주를 떠난 박병호는 이제 정규시즌 개막을 눈앞에 뒀다. 5일 메릴랜드주 오리올스 파크 앳 캠든 야드에서 열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개막전을 앞두고 이날 경기에서 최종 점검에 주력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우완투수 조 로스와 상대한 박병호는 바깥쪽 낮은 코스로 흘러나가는 슬라이더 3개에 연속으로 헛스윙을 해 삼진아웃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박병호는 로스의 슬라이더에 꼼짝 못 하고 당했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박병호는 다시 2구와 4구 슬라이더를 헛쳐 삼진으로 물러났다.

8-5로 앞선 5회초 1사 3루 타점 기회에서 세 번째 타석에 선 박병호는 이번에도 슬라이더에 당했다. 로스는 계속해서 슬라이더로 박병호 방망이를 유혹했고, 박병호는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몸쪽 백도어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7회초 2사 1, 2루에서 대타 헤이커 메네시스와 교체됐다.

미네소타가 홈런 2개, 워싱턴이 홈런 5개를 날린 가운데 양 팀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를 8-8 동점으로 마무리했다.

슬라이더가 좋은 우완투수에게 고전한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개막을 앞두고 숙제를 안게 됐다.

이날 경기로 박병호는 20경기 타율 0.259(58타수 15안타), 홈런 3개, 13타점, 1볼넷, 17삼진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미 박병호는 25인 로스터 진입이 확정됐다.

시범경기 첫 7경기에서 홈런 3개를 터트려 장타력을 뽐냈고, 1루 수비까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폴 몰리터 감독은 여러 번 “박병호를 주전 6번 지명 타자로 기용할 계획이며, 주전 1루수 조 마워의 백업 역할도 한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기용 계획을 밝혔다.

5일 볼티모어와 갖는 개막전에도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시범경기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한 박병호가 이제 진짜 메이저리그 ‘연착륙’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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