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희 ‘대통령 저격 포스터’ 논란에 與 “저주의 망언”

권은희 ‘대통령 저격 포스터’ 논란에 與 “저주의 망언”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4-03 14:46
수정 2016-04-03 14: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권은희 대통령 저격 포스터 논란
권은희 대통령 저격 포스터 논란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을 저격한다는 내용의 선거 포스터를 제작한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광주 광산을)에 대해 “권 후보의 저급한 행태는 국민에 대한 저격”이라며 3일 사과를 요구했다.

권 후보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과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저격한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올렸다가 논란이 되자 삭제했다. 이 포스터는 KBS에서 방송 중인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패러디한 것으로, 권 후보가 군복을 입고 저격수용 소총을 들고 있다. 포스터에는 ‘박근혜 잡을 저격수, 권은희지 말입니다. 다음은 국보위 너다’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안형환 대변인은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후보가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저격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하다니 이는 예의와 금도를 벗어난 발언”이라며 “국가의 대통령을 두고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할 수 없는 저주의 망언을 했다”고 비판하며 공개 사과와 함께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권 후보는 2012년 대선 당시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던 자신에게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에 대한 축소·은폐를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권 후보는 2014년 7·30 재보선에서 안철수·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광주 광산을에 전략공천해 당선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