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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준 “송혜교와 연기하려니 떨렸죠…만나보니 털털해”

이승준 “송혜교와 연기하려니 떨렸죠…만나보니 털털해”

입력 2016-04-02 14:59
업데이트 2016-04-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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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은 자네의 희생을 기억할 걸세.”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12회에서 구사일생한 의사 강모연(송혜교 분)에게 선배 송상현(이승준)이 건넨 장난스러운 위로다.

긴장이 풀리고 서러움도 북받친 강모연은 울음을 터뜨렸지만, 이 장면을 지켜본 시청자 사이에서는 절로 웃음이 터졌다.

배우 송혜교(34)와 이승준(43)은 우르크에 파견된 의료봉사팀의 두 기둥인 강모연-송상현을 맡아 오누이 같은 ‘케미’(화학작용)를 보여줬다.

최근 광화문에서 만난 이승준은 “처음에는 송혜교와 촬영을 한다니까 저도 떨리더라”고 말했다.

“그렇게 예쁜 배우, 그것도 다른 사람이 아니라 송혜교랑 연기한다고 하니깐요. 그런데 촬영 전 다 함께 모이는 술자리를 몇 번 하니 대하기 편해졌어요. 그 덕분인지 연기 호흡도 잘 맞았고요.”

이승준은 송혜교에 대해 “사람을 가리지 않고 무척 털털한 친구”라고 평가했다.

송혜교는 의료팀 단합대회 식으로 술자리를 하자고 스태프나 다른 배우들에게 먼저 제안하기도 하고, 모임에서도 분위기를 주도했다고. 술자리 계산도 종종 하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이승준은 송혜교-송중기의 달콤한 로맨스 연기에 대해 “현장에서는 잘 몰랐는데 방송으로 보니 저도 빠져들더라”고 털어놓았다. 그가 꼽는 드라마 최고 장면도 강모연과 유시진(송중기)이 트럭을 타고 부대로 돌아오는 부분이다.

“송중기와 송혜교가 트럭을 타고 가는 풍경을 TV로 보면서 ‘와’ 하는 탄성부터 나오더라고요. TV 드라마에서 그런 장면을 보다니 정말 좋았어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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