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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8일만에 군사행보 재개…대공유도무기 사격지도

北 김정은, 8일만에 군사행보 재개…대공유도무기 사격지도

입력 2016-04-02 10:03
업데이트 2016-04-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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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함흥 룡성기계연합기업소 동흥산기계공장도 방문

민생 행보에 나서던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8일 만에 군부대를 방문해 지대공 유도무기 시험발사를 지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정은 동지가 새형(신형)의 반항공(지대공) 요격유도무기체계의 전투성능 판정을 위한 시험사격을 지도하시였다”면서 “판정을 통하여 우리의 힘과 기술로 연구개발제작한 새형의 반항공요격유도무기체계의 전투적 성능이 최신 군사과학 기술적 요구에 완전히 도달하였다는 것이 검증확인되였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제1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장거리포병대 타격연습을 지도한 이후 평양시 보통강변의 미래상점과 종합봉사기지를 비롯한 신흥 기계공장 등을 방문하는 등 주민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는 우리 당이 중시하고 있는 반항공요격유도무기 시험사격을 성과적으로 진행한 국방과학 부문의 일군(일꾼)들과 과학자, 기술자들의 공로를 높이 평가하시였다”고 전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리만건 군수공업부장과 리병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조용원·홍영칠·김정식 당 부부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1일 낮 12시 45분께 함경남도 선덕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는데 북한의 반항공요격유도무기체계 시험사격은 이를 말한 것으로 보인다.

중앙통신은 같은 날 김 제1위원장이 함경남도 함흥의 룡성기계연합기업소 동흥산기계공장을 시찰했다고 밝혔다.

김 제1위원장은 프레스직장과 선압기직장, 가공직장 등을 둘러보면서 “혁명의 대가 바뀌고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은 로동(노동)계급 속에서 사상혁명을 더욱 힘있게 벌릴(벌일)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오늘 이곳에 찾아온 목적은 공장을 우리나라 기계공장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본보기공장, 표준공장으로 전변시키기 위해서”라면서 “공장에서 로력을 극력 절약하면서도 기계제품 생산을 높은 수준에서 정상화하고 제품의 질을 철저히 담보하자면 생산공정의 현대화를 최상의 수준에서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룡성기계연합기업소 동흥산기계공장 현지 지도에는 조용원·홍영칠·윤동현 부부장이 수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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