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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일당체제가 문제…연대거부는 정권교체 짓밟는 일”

김종인 “일당체제가 문제…연대거부는 정권교체 짓밟는 일”

입력 2016-04-01 11:25
업데이트 2016-04-0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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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당 정치실험 위해 경제실패 면죄부 줘선 안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일 “‘일여다야’로는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실패를 심판할 수 없고,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을 저지할 수도 없다”며 “연대를 거부하는 건 정권교체의 꿈을 짓밟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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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주 덕진구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 캠프사무실에서 열린 중앙당선거대책회의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1일 전주 덕진구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후보 캠프사무실에서 열린 중앙당선거대책회의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김 대표는 이날 전북 전주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40석 야당’을 만들어주기 위해 122석이 걸린 수도권을 새누리당에 내줄 수는 없다”면서 “대의명분도 불분명한 제3당의 정치실험을 위해 새누리당 정권 8년의 경제실패에 면죄부를 줘선 안된다”고 국민의당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정치가 실종되고 경제가 무너진 것은 양당체제 때문이 아니라 일당체제 때문”이라며 “새누리당에 또다시 과반의석을 내줘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국민의당이 통합과 연대를 거부하고 있다. 새정치를 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이번에 새누리당에 과반의석을 허용하면 새정치도 없다”며 “국민의당은 호남정신을 이야기하지만 호남정신은 분열이 아닌 화합으로, 국민의당은 새정치도 호남정신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싸워야할 대상과 연대대상을 거꾸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분명히 말씀드린다. 싸울 대상은 아니라 야당이 아니라 새누리당 정권이고 경제실패”라고 강조했다.

특히 “몇몇 정치인들의 사심과 기득권을 위해 분열을 정당화하는 것은 호남 의 자존심을 짓밟는 일”이라고 공격했다.

김 대표는 다만 “더민주가 잘했다고 드리는 말씀이 아니다. 오랫동안 사랑해준데 대해 제대로 보답하지 못한 과실을 범했다. 무엇보다 당이 분열돼 마음의 상처를 줬다”며 “잘못한 점이 매우 많다. 반성하겠다”며 호남내 민심이반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더민주에 대한 실망감 때문에 총선승리와 정권교체의 꿈까지 포기해선 안된다”며 “최근 더민주가 변화하고 있다. 고질적 당내혼란과 무질서 사라지고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들이 많이 들어왔다. 유능한 수권정당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누리당 8년, 배신의 경제 끝내야 한다면 선택은 더민주”라며 “호남의 꿈, 정권교체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그 선택은 더민주 뿐”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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