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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만족도 남>여…‘승진’ 최고는 서울·외국계·여성

직장만족도 남>여…‘승진’ 최고는 서울·외국계·여성

입력 2016-02-01 10:19
업데이트 2016-02-0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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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플래닛 전국 직장인 만족도 분석

여성 친화적인 기업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지만 서울 외국계 기업 등 일부에 국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만족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기업평가 소셜 미디어 ‘잡플래닛’은 전현직 직장인이 현재 재직 중이거나 과거 재직했던 기업에 대해 남긴 리뷰를 바탕으로 분석한 ‘전국 직장인 만족도’를 1일 공개했다.

잡플래닛은 8만여건의 리뷰와 평점을 성별·근무지역·기업형태 등 3가지 기준으로 분류해 총 평점과 부문별 평점, 종합만족도의 평균을 산출했다.

전국 평균 종합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남성은 58.4점, 여성은 55.3점이었다.

성별, 지역, 기업 형태를 기준으로 분류한 직장 만족도 최하위군에는 모두 여성이 있었다.

직장 만족도가 가장 낮은 그룹은 울산의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여성으로 종합 만족도 45.4점이었다. 서울·중견기업·여성(47.0점), 광주·중소기업·여성(47.4점)이 뒤를 이었다.

가장 만족도가 높은 직장인은 서울에서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남성으로 73.4점을 기록했다. 3위 역시 대구 소재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남성(71.4점)이었다.

여성 중에서는 서울 외국계 기업에 근무하는 여성이 71.8점으로 2위를 차지, 유일하게 만족도 최상위권에 포함됐다. 승진 기회 및 가능성 부문에서는 5점 만점에 3.96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울산의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여성은 승진 기회 및 가능성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전국 최하점을 기록했다.

이 그룹은 총 평점 2.37점, 사내문화 2.22점, 업무와 삶의 균형 2.07점, 경영진 평가 1.89점을 받았다.

잡플래닛 관계자는 “울산 중소기업 여성들의 리뷰에는 군대 문화와 높은 업무 강도가 자주 등장한다”며 “제조 부문 대기업의 하청기업 근무자가 많은 지역 특성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도권과 지방을 비교했을 때 종합만족도는 각각 58.12점과 56.80점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항목별로 보면 승진 기회 가능성은 서울 외국계 기업 여성과 남성이 각각 1,2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원, 충북, 경북지역 공공기관·공기업 직장인이 3∼5위에 올랐다.

복지 및 급여 항목에서도 대구 지역 공공기관·공기업과 경남 지역 대기업이 상위에 오르는 등 지방이 약진했다.

업무와 삶의 균형 역시 1∼20위 중 18곳이 공공기관과 공기업이었다. 나머지 2곳은 비영리 단체 및 협회였다.

경영진에 대한 평가는 지방 중소기업 근무 직장인들이 가장 짰다. 경영진 평가 최하위 1∼20위 중 15곳이 울산과 대구, 전북 등 지방 중소기업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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