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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北미사일 겨냥 PAC3 추가 배치

日, 北미사일 겨냥 PAC3 추가 배치

이석우 기자
입력 2016-01-31 22:38
업데이트 2016-02-01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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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없는 미사일 발사에 대비

일본 방위성과 자위대는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을 곳곳에 배치하기로 했다. 미사일이나 관련 부품이 날아올 가능성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PAC3를 추가 배치해 대비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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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일본 도쿄 방위성 청사에 배치된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 발사대.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2013년 4월 설치됐다.  도쿄 AFP 연합뉴스
30일 일본 도쿄 방위성 청사에 배치된 지대공 유도미사일 패트리엇(PAC3) 발사대.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2013년 4월 설치됐다.

도쿄 AFP 연합뉴스
요미우리신문은 31일 “북한이 예고 없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있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이는 나카타니 겐 방위상이 지난 29일 일본 영공을 지나는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내린 ‘파괴 조치 명령’에 따른 후속 조치다.

항공자위대는 지난 30일 도쿄 이치가야 소재 방위성 내에 배치된 PAC에 요격 태세를 갖추고 북서 방향 상공으로 발사구를 열어 놓은 상태다.

북한은 2013년 2월 핵실험에 앞서 2012년 12월 12일에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당시 일본 정부는 PAC3를 방위성과 사이타마현 아사카훈련장 등 수도권, 그리고 오키나와 본섬과 미야코지마 등에 배치했다. 북한은 사전에 남쪽으로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예고해 오키나와에 PAC3를 집중 배치한 것이다. 이번에는 사전 통지 없이 발사하는 상황도 예상돼 2012년 12월에 비하면 대응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2016-02-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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