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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범죄수익 부동산투자로도 은닉…조씨친구 등 3명 구속

조희팔 범죄수익 부동산투자로도 은닉…조씨친구 등 3명 구속

입력 2016-01-25 15:47
업데이트 2016-01-25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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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이 범죄 수익금으로 부동산 개발 등에 투자한 돈을 빼돌린 조씨 주변 인물들이 잇따라 검찰에 붙잡혔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주필)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김모(59)와 도모(52)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5일 밝혔다.

조희팔의 친구인 김씨는 2008년 1∼2월께 조희팔이 고급 빌라 신축 사업에 투자한 30억원 가운데 5억5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김씨와 공모해 억대의 조희팔 범죄 수익금 등을 빼돌린 이모씨도 구속 수사하고 있다.

도씨는 2008년 10월께 조희팔 유사수신 사기 업체 계열사인 S사가 보유한 부동산을 임의로 처분해 13억9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S사는 조희팔 측근이 실제 운영을 맡은 주택 건설 업체다.

조희팔은 의료기기 대여업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투자자를 끌어모으는 것이 한계에 부닥치자 백화점 운영, 폐기물 재활용 등 환경사업, 부동산 사업, 재건축 시행 사업 등을 한다며 투자 사기 행각을 벌이는 과정에 상당액의 자금을 은닉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조희팔은 2004년 10월부터 4년 동안 투자자 2만4천여명을 끌어모아 2조5천억여원을 가로챈 뒤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해 도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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