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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한파] ‘마비사태 제주공항 주차료 내야 하나’ 논란

[최강한파] ‘마비사태 제주공항 주차료 내야 하나’ 논란

입력 2016-01-24 14:22
업데이트 2016-01-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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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등 자연재해로 항공편이 끊겨 의도치 않게 되돌아가거나 필요 이상으로 공항 주차장에 오랫동안 차를 세워둬야 하는 고객도 주차비를 정상적으로 내야 할까?

최강 한파로 항공편이 이륙이나 착륙조차 못한 23∼24일 제주공항 주차장에서는 주차비 정산이 평소처럼 이뤄졌다.

몇몇 이용객들은 항공편이 결항해 다른 지방으로 가지도 못해 의도치 않게 돌아가야 하는 상황인데도 주차비를 정상적으로 내야 하는지 볼멘소리를 했다.

제주공항의 기본 주차요금은 30분에 600원이다. 하루 24시간을 주차했을 때는 주차비가 1만5천원이다.

평일 24시간 기준 장기주차료는 1만원이나 주말(금∼일)과 법정공휴일은 주말 요금이 가산되기 때문에 5천원이 더 비싸다.

이날 오후 현재 차량 500여대가 세워져 있다. 한파로 결항사태가 시작된 23일에는 479대가 주차했다. 결항 사태가 이어진 이틀 사이 주차장을 빠져나간 운전자들은 결항사태와 관련 없이 주말 요금을 내고 간 것이다.

주차료를 징수 받아야 한다는 한국공항공사의 견해는 확고하다.

공항 시설을 이용하는 이용객이 주차장을 이용할 경우 주차료를 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결항 사태가 공항공사의 운영상의 문제가 아닌 자연재해인 데다 차를 끌고 오는 이들 대부분은 제주에 관광을 왔다 떠나려는 체류객이라고 보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이번 한파로 출·도착 기준으로 23일 290여편, 24일 510여편이 결항했다. 25일 오전 9시까지 폭설과 강풍으로 활주로 운영이 중단돼 60여편이 결항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제주를 떠나지 못하거나 다른 지방에서 오지 못한 인원은 10만명을 웃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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