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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시리아 공습에 민간인 사망자 1천명 넘어”

“러시아 시리아 공습에 민간인 사망자 1천명 넘어”

입력 2016-01-20 21:59
업데이트 2016-01-2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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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지난해 9월 30일부터 시작한 시리아 공습으로 숨진 민간인이 1천명이 넘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20일(현지시간) 기준으로 러시아 전투기들의 공습으로 사망한 민간인은 1천15명에 이르며 이 가운데 미성년자 238명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SOHR는 또 러시아 공습에 사망한 ‘이슬람국가’(IS) 조직원은 893명이며 알카에다 시리아 지부인 알누스라전선과 반군의 조직원은 1천141명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SOHR는 러시아 공습으로 3개월 동안 발생한 사망자의 3분의 1인 792명이 민간인이며 이 가운데 어린이는 180명이라고 지난달 30일 발표한 바 있다.

SOHR는 영국에 거주하는 ‘라미 압둘라흐만’이란 가명을 쓰는 시리아인이 운영하는 단체로 시리아 반정부 활동가의 보고 등을 토대로 내전 상황을 전하고 있다.

러시아는 시리아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의 요청에 따라 정부군을 지원하고 IS를 격퇴하겠다며 공습을 개시했으며 알누스라전선 등 반군이 장악한 서북부 지역에 공습을 집중하고 있다.

휴먼라이츠워치(HRW)와 국제앰네스티 등 국제 인권단체 등은 러시아가 무차별 살상무기인 집속탄을 사용하고 민간시설이나 민간인 거주지역을 공습해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공식적으로 민간인 피해를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목표는 대부분 IS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미군 중부사령부는 지난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IS를 공습하는 과정에서 민간인 8명이 사망했다고 지난 15일 인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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