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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한파특보 횟수 10년래 2위…한파일수는 적어

이번달 한파특보 횟수 10년래 2위…한파일수는 적어

입력 2016-01-20 11:07
업데이트 2016-01-2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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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최근 따뜻하다 갑자기 추워져 더 춥게 느껴” 추위 24일 절정 이후 기온 올라 27일 평년기온 회복

기온이 급강하할 때 내려지는 한파특보가 이번달 벌써 23회 발령돼 최근 10년새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이 발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말까지 특보가 더 발령될 가능성이 커 횟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그러나 한파특보의 발령 기준인 영하 12도 이하를 기록한 일수는 평년보다 크게 적었다.

결국 1월 전체를 보면 예년보다 추운 게 아니지만 최근 며칠새 갑자기 강추위가 몰아쳐 더욱 춥게 느껴진다고 볼 수 있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2005∼2014년) 월별 한파특보(누적 횟수)는 1월(183회)에 가장 많이 발표됐다. 연평균 18회가량 발령된 셈이다.

다른 달의 발령 현황(10년 누적)을 보면 12월에 총 175회를 기록했다. 이밖에 2월 61회, 11월 33회, 3월 23회, 10월 9회 등이었다.

특보에는 주의보와 경보가 있다. 한파경보(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 대비 15도(주의보는 10도) 이상 내려가고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을 때,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주의보는 12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될 때 각각 내려진다.

한편 이번달에 한파특보 발령기준인 영하 12도 이하의 강한 추위를 기록한 날짜는 그리 많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1∼19일 전국 45개 지점에서 영하 12도 이하를 기록한 일수는 29일이다. 이는 10년 동안 2007년(22일)에 이어 두번째로 적은 수치다.

2011년의 경우 해당 수치가 419일로 최근 10년새 가장 많았다.

이어 2013년(244일), 2010년(206일), 2009년(152일), 2012년(142일), 2006년(72일), 2008년(67일) 등의 순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달 초까지 영상권의 따뜻한 날씨를 보이다가 최근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해 한기가 몰려오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더욱 춥게 느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추위는 24일 절정에 이르겠다.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15∼17도까지 떨어지겠다. 25일부터 기온이 점차 올라 27일께 평년값을 회복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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