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동거남에게 성폭행 당했다는 10대의 신고가 접수돼 경찰에 수사에 들어갔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10대 중반의 소녀인 A양이 자신의 어머니의 동거남 B(43)씨에게 세 차례 성폭행을 당했다며 신고해 사실 확인 등 수사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2일 오후 8시 20분쯤 경찰 112 종합상황실에 전화를 걸어 이 같이 신고하며 도움을 요청했다.
A양의 어머니와 교제하는 B씨는 1년 전부터 이들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B씨는 A양의 신고 직후인 당일 밤 경찰서를 찾아 성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A양은 신고 후 어머니와 이혼한 친아버지에게 넘겨져 보호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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