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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소 “인도, 향후10년 성장률 7%로 최고…한국은 3.7%”

美연구소 “인도, 향후10년 성장률 7%로 최고…한국은 3.7%”

입력 2016-01-03 10:50
업데이트 2016-01-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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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국제개발센터 분석…중국 4.28%, 미국 2.58% 전망

인도가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7% 성장률을 기록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미국 연구소의 분석이 나왔다.

3일 미국 하버드대 국제개발센터(CID)에 따르면 이 센터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도가 2015∼2024년 10년간 연평균 7.0% 성장률로 조사대상 124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다음으로는 우간다(6.04%), 케냐(6%), 탄자니아(5.96%), 이집트(5.83%) 등 동아프리카 국가들이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2024년까지 4.28%, 한국은 3.72%, 미국 2.58%, 일본 2.46% 등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CID는 성장률 예측을 위해 2014년 각국 교역자료를 바탕으로 수출상품의 다양성과 정교함을 분석한 ‘경제 복잡도’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CID 소장인 리카도 하우스만 교수는 “인도는 생산능력을 증대시켜 의약품, 자동차, 전자제품 등 더 복잡한 생산품으로 수출품목을 다양화했다”면서 “이처럼 경제 복잡도가 증가하면 더 많은 소득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우스만 교수는 “중국은 이미 많은 성취를 이뤄 10년도 안 돼 일인당 소득을 두 배로 만들었다”며 “다음 10년에는 인도가 최근의 성취를 바탕으로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의 이론에 따르면 경제복잡도가 비슷한 다른 나라에 비해 현재 일인당 소득이 상대적으로 작은 국가는 장래 성장 기회가 더 많다.

2014년 기준 인도의 경제복잡도는 42위로 그리스(43위), 뉴질랜드(46위), 러시아(47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14년 경제 복잡도 2위인 독일은 2024년까지 0.35%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CID는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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