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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정규시즌 마친 직후 감독 7명·단장 5명 해고

NFL 정규시즌 마친 직후 감독 7명·단장 5명 해고

입력 2013-01-01 00:00
업데이트 2013-01-0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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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풋볼(NFL)에서 정규시즌이 끝나자마자 감독과 단장을 가리지 않고 경질 ‘칼바람’이 불고 있다.

필라델피아 이글스, 시카고 베어스, 애리조나 카디널스, 샌디에이고 차저스, 클리블랜드 브라운스, 캔자스시티 치프스, 버펄로 빌스 등 7개 구단은 팀당 16경기의 2012 정규시즌이 막을 내린 지 하루 만인 1일(한국시간) 저조한 팀 성적에 대한 책임을 물어 감독을 일제히 해고했다.

해고된 감독들 가운데 가장 주목할 인물은 필라델피아의 명장 앤디 리드.

1999시즌 3승13패에 그친 필라델피아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한 리드 감독은 그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위로 지명된 쿼터백 도노번 맥냅과 손발을 맞춰 팀을 4시즌 연속 콘퍼런스 결승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2008시즌 이후에는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고 지난 시즌 8승8패, 올 시즌에는 4승12패에 그치면서 14년간 몸담았던 팀으로부터 충격의 해고 통보를 받았다.

흑인 감독 로비 스미스도 시카고에서 9시즌을 보내며 2007년 챔피언결정전인 슈퍼볼 진출을 이끄는 등 성과를 남겼으나 최근 6시즌 동안 다섯 차례나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면서 옷을 벗어야 했다.

스미스 감독은 시카고에서 정규시즌 81승63패, 플레이오프 3승3패의 성적을 남겼다.

캔자스시티(2승14패)는 로메오 크리넬 감독이 풀타임 감독으로 첫해를 맞은 올 시즌에 부진한 성적을 거두자 단칼에 그를 해고했다.

성적부진의 덫은 단장들의 발목도 잡았다.

샌디에이고, 클리블랜드, 애리조나의 단장들은 감독들과 함께 해고 통보를 받았고, 잭슨빌 재규어스와 뉴욕 제츠의 경우 감독들은 살아남았으나 단장들이 칼바람을 피해가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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