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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야산 앞 남녀 3명, 자동차 안에서 함께

경북 야산 앞 남녀 3명, 자동차 안에서 함께

입력 2013-01-01 00:00
업데이트 2013-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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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자살 추정 시신 발견…경찰, 행적 조사

경북 예천에서 30대 남녀 3명이 승용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1일 오후 2시 52분쯤 경북 예천군 용문면의 한 야산 입구에 주차된 승용차에서 동반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고모(35·경기 안산시)씨와 박모(30·경남 창원시), 이모(35·여·대구)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발견 당시 고씨는 승용차 운전석에, 박씨와 이씨는 뒷좌석에 앉아 있었다. 차 안에서는 연탄을 피운 화덕과 소주병, 고씨가 가족들에게 남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강요가 아니라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죽은 뒤 화장해서 강에 뿌려줬으면 좋겠다’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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