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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안상수 ‘보온병 포탄’ 발언 공세··· “군미필 블랙코미디”

선진, 안상수 ‘보온병 포탄’ 발언 공세··· “군미필 블랙코미디”

입력 2010-12-01 00:00
업데이트 2010-12-01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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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이 1일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의 ‘보온병 포탄’ 발언 때리기에 나섰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진당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안 대표 일행이 지난 24일 연평도 피격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보온병을 ‘포탄’ 탄피로 착각한 사실을 두고 “군미필 정당의 블랙코미디”라는 조롱섞인 비판이 이어졌다.

 육군참모총장 출신인 이진삼 최고위원은 “탄피가 거기까지 날아왔다면 문제다.탄두가 날아오지 어떻게 탄피가 날아오는가”라며 “보온병을 들고서 포탄이라고 떠들어대는 그 사람들한테 안보를 맡겨서 되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변웅전 최고위원도 “아무리 군 미필자 모임인 정부와 여당이라고 해도 보온병을 들고 포탄이라고 하느냐.그러면 보온밥통은 핵무기에 속하는 것 아닌가”라며 “소총도 안 쏴본 사람이 대포 한대 맞더니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같은 공세는 최근 ‘안보정국’에서 대북 강경론자인 이회창 대표의 주가가 오르고 있는 가운데 ‘안보무능 보수정권’ 공세로 한나라당과는 다른 ‘진짜 보수정당’의 이미지를 부각,차별화를 시도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반영하듯 김창수 사무총장은 “개그콘서트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블랙코미디를 연출한 집권 여당의 대표와 군 출신 의원에 대해 국민들은 분노를 넘어 허탈감마저 느끼고 있다”며 “한나라당은 ‘안보쇼’를 즉각 중단하고 진정한 국방개혁의 해답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변 최고위원도 “선진당은 국민들의 반공의식을 고취시키고 임전무퇴,사즉생의 정신으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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