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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벤트 앞서 中에 안도…코스피 1910 회복

美이벤트 앞서 中에 안도…코스피 1910 회복

입력 2010-11-01 00:00
업데이트 2010-11-0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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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훈풍에 코스피지수가 나흘만에 급반등하며 1,910선을 회복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79포인트(1.69%) 오른 1,914.74에 마감됐다.이로써 지수는 나흘 만에 다시 1,910선대로 올라섰다.

 이날 지수는 이미 조정을 받은 탓에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양적완화 조치 시행여부와 규모에 관심이 모아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는 소식에도 6.62포인트(0.35%) 오른 1,889.57로 출발했다.

 2일 미국 중간선거와 3일 FOMC 회의 결과를 앞둔 탓에 장 초반 눈치보기 양상을 나타냈지만,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오름폭을 확대했다.

 닷새 만에 반등에 나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이 영향으로 2% 가까이 오르며 3,000선을 재차 회복했다.

 지난달 29일 지수 급락의 주범이 됐던 선물시장에서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가 이날은 정반대로 대규모 순매수로 바뀐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은 전 거래일에는 7천계약 이상을 순매도한 반면 이날은 1만계약에 육박하는 순매수를 보였다.

 현물시장에서는 개인 585억원,외국인 47억원,기관 9억원 순매도로 모두 ‘팔자’세였다.프로그램매매는 17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전체적으로는 매도 우위였지만,자동차,화학,조선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많이 포함된 업종에 매수세가 대거 몰리면서 지수가 상승했다.

 대형주는 1.94% 올라,중형(0.71%),소형(0.46%)주 상승률을 웃돌았고,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내린 종목은 3종목에 불과하다.

 자동차 대표주인 현대차,기아차는 각각 6.18%,10.24% 급등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시가총액 3위,10위로 뛰어올랐고,화학 대표주자인 LG화학도 6.63% 급등해 사상최고가 돌파를 재개했다.

 메리츠종금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FOMC 양적완화 기대,중국 경기회복,한국수출 증가 등이 증시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한국 장기성장률이 대폭 개선될 것을 고려하면 1,900선은 신뢰성 있는 지지라인이며 추가상승을 받쳐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1.53포인트(0.29%) 오른 527.98로 상대적으로 미미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12% 상승하는 등 아시아증시가 중국 PMI 호재에 상승했으나,일본 닛케이지수는 엔고에 대한 부담으로 0.52%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8.7원 내린 1,116.60원에 마감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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