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억弗’ 상반기 대일 무역적자 사상최대

‘-180억弗’ 상반기 대일 무역적자 사상최대

입력 2010-08-14 00:00
수정 2010-08-14 00: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우리나라의 일본에 대한 무역적자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3일 한국은행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 우리나라는 일본과의 교역에서 128억 3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고 309억달러어치를 수입, 무역적자가 180억 7000만달러에 달했다. 대일 교역 사상 반기별 최대 규모다.

2008년 상반기 171억 3000만달러까지 늘었던 대일 무역적자는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해 상반기 124억 4000만달러까지 줄었다. 이후 지난해 3분기 70억 7000만달러, 4분기 81억 4000만달러, 올 1분기 88억 9000만달러, 2분기 91억 8000만달러로 꾸준히 증가했다.

대일 무역적자가 다시 늘어나는 것은 양국의 고질적인 무역 불균형 요인인 일본으로부터의 부품·소재 수입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의 수출이 증가할수록 수출품 생산에 필요한 일본산 부품·소재 수입이 늘어 일본과의 무역수지에서 마이너스가 심화되는 구조라는 것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10-08-14 1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