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퍼 신고 운전하다 바다에 빠져 ‘구사일생’

슬리퍼 신고 운전하다 바다에 빠져 ‘구사일생’

입력 2010-08-12 00:00
수정 2010-08-1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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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리퍼를 신고 운전하던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가 바다에 빠졌다가 간신히 목숨을 건졌다.

 12일 오전 5시 45분께 전남 여수시 종화동 하멜 등대 앞 해상에 이모(27.여수시 신기동)씨가 몰던 SM5 승용차가 방파제 5m 아래 바다로 추락했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여수 해양경찰서와 119구조대는 차량 밖으로 나와 물에서 허우적거리던 이씨와 차안에 있던 박모(24)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날 사고는 운전자 이씨가 슬리퍼를 신고 차를 몰던 중 슬리퍼가 벗겨지면서 제동장치를 미처 밟지 못해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 관계자는 “더운 날씨에 운전자들이 슬리퍼를 신거나 신발을 구부려 신은 채 운전을 하다 신발이 벗겨지면 당황해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를 제때 밟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바른 운전 습관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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