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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희망연대와 이달 합당땐 180석으로

한나라,희망연대와 이달 합당땐 180석으로

입력 2010-08-01 00:00
업데이트 2010-08-0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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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과 미래희망연대(구 친박연대)가 이달 중순 합당을 완료할 계획이다.

 양당 최고위원회의가 이달 중순 합동회의를 열어 직원 승계,자산 처리 문제 등을 마무리 지으면 지난달 14일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의결된 합당안이 발효된다.

 한나라당 의석수는 지난 7.28 재보선으로 167석에서 172석으로 늘어난데 이어 미래희망연대의 8석을 추가하면 180석으로 더 불어나게 된다.

 지난 2008년 총선 공천파동으로 분리됐던 친박(친박근혜) 진영의 일부 ‘귀환’인 이번 합당을 한나라당은 썩 주목하는 분위기가 아니다.

 사실 지난 3월말 양당의 합당 결의는 6.2지방선거을 앞두고 여권이 보수표 분산 방지를 위해 희망연대의 무(無)공천을 겨냥한 측면이 있었다.희망연대는 후보를 공천하지 않았으나 선거는 한나라당의 패배로 끝났다.

 희망연대도 마음이 무겁다.합당으로 ‘청신호’가 켜질줄 알았던 서청원 전 대표의 사면 문제가 제자리걸음이기 때문이다.

 광복절이 다가오자 희망연대 노철래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를 방문한 임태희 대통령실장에게 구속 중인 서 전 대표의 사면을 요청하고,한나라당 지도부 일부 인사도 이날 저녁 청와대 만찬에서 서 전 대표에 대한 사면 필요성을 거론했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정치적인 이유로는 사면 안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당 후 한나라당 당직 배분에서도 희망연대는 한발 떨어져 있다.

 당 원내부대표 한자리를 희망연대 몫으로 돌린 것 외에는 추가 당직 배분이 거론되지 않고 있다.

 희망연대측은 지명직 최고위원 한자리를 자당 출신에게 배분했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묻혀버리는 분위기다.

 희망연대 관계자는 1일 “큰 집격인 한나라당의 처분을 기다리겠다”면서도 씁쓸한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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