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장 선거전 막판 ‘세몰이’ vs ‘호소문’

경주시장 선거전 막판 ‘세몰이’ vs ‘호소문’

입력 2010-05-30 00:00
수정 2010-05-30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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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를 3일 앞둔 30일 한나라당 최양식 경주시장 후보는 대규모 바람몰이에 나섰고 무소속으로 3선에 도전하는 백상승 경주시장 후보는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막판 표심잡기에 열을 올렸다.

 한나라당 최양식 후보는 이날 경주역 삼거리에서 같은 당 경북도의원,경주시의원 후보들과 함께 합동연설회를 열고 세를 과시했다.

 최 후보는 “대한민국을 경영하고 있는 한나라당이 경주를 훌륭하고 경쟁력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라며 “한나라당 시장,도의원,시의원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지를 부탁한다.”라고 호소했다.

 최 후보는 또 “저는 오로지 경주시민들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돼 있다.”라며 “전략적인 공단배치,감포 등 동해안지역 관광휴양도시 조성,교육투자 등을 통해 경주의 경제를 살리고 인구가 증가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라고 약속했다.

 무소속 백상승 후보도 이날 선거사무실에서 후보를 사퇴하고 자신을 지지하고 나선 김경술 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통해 30만 경주시민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백 후보는 “오랫동안 경주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무소속의 황진홍,김태하,김백기 후보님이 경주를 사랑하는 충정으로 용기있는 결단을 내려달라.”라며 단일화 참여를 호소한 뒤 포항과 영천,경주시를 통합해 환동해권 100만 광역도시를 만들겠다는 새로운 공약을 제시했다.

 백 후보는 또 “누가 30만 경주시를 이끌어갈 적임자인지 꼼꼼하고 확실하게 따져달라.”라며 “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역사문화도시 조성사업과 3대 국책사업도 일을 시작했던 사람인 저가 차질없이 진행하겠다”라고 지지를 부탁했다.

 이들 후보 외에 민주노동당 이광춘,국민참여당 최병두,무소속의 황진홍,김태하,김백기 후보도 선거 전 마지막 휴일을 맞아 각 지역을 돌며 표밭을 누볐다.

 경주시장 선거에는 8명이 출마했으나 미래연합의 김경술 후보는 지난 27일 후보를 사퇴하고 백상승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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