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일 전 청와대비서실장 별세

김광일 전 청와대비서실장 별세

입력 2010-05-24 00:00
수정 2010-05-24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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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야변호사 출신으로 문민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실장을 지낸 김광일 전 실장이 24일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71세.

 고인은 지난 88년 13대 총선 당시 김영삼(YS) 통일민주당 총재에 의해 정치권에 입문했고,13대 국회 광주청문회에서 맹활약하며 청문회 스타로 두각을 나타냈다.

 대표적 ‘YS 맨’으로 불렸던 고인은 90년 3당 합당 때 민자당 합류를 거부한데 이어 14대 대선을 앞두고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이끈 국민당에 입당함으로써 한동안 YS와 소원한 관계를 유지하기도 했다.

 이어 정주영 전 회장과 결별선언을 한 뒤 정계를 은퇴했다가 문민정부 출범 이후 YS의 배려로 94년 국민고충처리위원장에 전격 발탁됐으며,무리없는 직무 수행으로 YS의 재신임을 얻었다.

 특히 95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 1년2개월간 YS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했으며,비서실장 퇴임 이후에도 대통령 정치담당 특보를 지냈다.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에는 민주국민당 최고위원 등을 지내기도 했으나 주로 부산지역에서 변호사 활동에 전념해왔다.

 유족으로는 부인 문수미씨와 아들 성완(동부산정형외과 원장),성우(수원지방법원 판사)씨 등 2남이 있다.

 빈소는 부산좋은강안병원이며,발인은 26일 오전 10시.(051)610-967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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