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열전 한달···지방권력 쟁탈전 돌입

6.2 지방선거 열전 한달···지방권력 쟁탈전 돌입

입력 2010-05-02 00:00
수정 2010-05-0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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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최대승부처 서울시장 놓고 명운건 한판 승부

 6월2일 실시되는 제5회 지방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열전(熱戰) 30일간의 레이스가 본격 시작됐다.

 이명박 정부 반환점 부근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6명,기초단체장 228명,광역의원 761명,기초의원 2천888명,교육감 16명,교육의원 82명 등 총 3천991명의 ‘풀뿌리 일꾼’이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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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모의 투표 1인 8투표제가 시행되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투표절차 혼란을 예방하기 위한 모의투표 행사가 28일 대전역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투표 진행절차를 체험을 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6.2 지방선거 모의 투표
1인 8투표제가 시행되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투표절차 혼란을 예방하기 위한 모의투표 행사가 28일 대전역에서 열렸다. 시민들이 투표 진행절차를 체험을 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여야는 그간 천안함 정국 속에서 선거일정을 최대한 자제해 왔으나 5월 시작과 동시에 지방권력 쟁탈을 위한 대혈전에 돌입했다.

 특히 이번 선거는 2008년 총선 이후 2년 만에 열리는 전국단위 선거이자 2012년 총선.대선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어 전에 없이 치열한 선거전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며,결과에 따라 정치지형 재편 등 후폭풍이 뒤따를 전망이다.

 여야는 조만간 공천을 마무리 짓고 금주 말 또는 내주 초 선대위 체제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3일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마지막으로 16개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을 완료한 뒤 10일 전후로 선대위를 발족시킬 것으로 알려졌고,민주당은 6일 서울시장 후보 선출을 마무리한 뒤 9일께 선대위를 발족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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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8표’ 지방선거, 4장씩 두차례 투표 ‘1인8표제’가 적용되는 6.2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투표소에서 1, 2차로 나눠 4장씩 투표를 하면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이러한 내용으로 지방선거 투표방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서울=연합뉴스
1인8표’ 지방선거, 4장씩 두차례 투표
‘1인8표제’가 적용되는 6.2 지방선거에서 유권자들은 투표소에서 1, 2차로 나눠 4장씩 투표를 하면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이러한 내용으로 지방선거 투표방식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제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서울=연합뉴스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를 ‘미래와 과거’,‘경제살리기 세력과 경제발목잡기 세력’간 대결구도로 짜고 경제살리기와 국정안정을 위해 여당이 승리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는 반면,민주당은 4대강 사업을 비롯한 각 분야의 정책실패 등 ‘총체적 난맥상’을 집중 부각시키며 정권심판론 확산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은 이달 중순까지 공천을 완료하고 선거전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여야는 4대강 사업과 세종시 수정안,검찰.법원 개혁,‘스폰서 검사’ 파문,전교조 명단 공개 등을 놓고 대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또 천안함 정국이 진상규명 단계로 본격 진입함에 따라 사고 원인과 책임자 문책 등을 둘러싼 여야간 강경대치가 예상되고,여기에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5.23)를 즈음한 복잡한 정국이 불안정한 선거판세와 맞물리면서 5월 선거정국은 격랑 속에 휩싸일 것으로 관측된다.

 예측불허의 선거판도는 심하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텃밭인 영남권 이외에 수도권과 충청권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고,민주당은 지지기반인 호남과 함께 수도권과 충청권의 승리 내지 선전을 벼르고 있다.선진당은 대전.충남 석권을,민노당은 울산 광역단체장 한 곳과 10곳 안팎의 기초단체장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판세는 안갯속이다.

 여야를 합쳐 지지율 1위의 한나라당 오세훈 시장이 민주당 유력 후보인 한명숙 전 총리를 크게 앞서는 여론조사가 있는가 하면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진 것도 있어 격전이 예상된다.

 한나라당에선 예비후보인 나경원 의원이 원희룡 의원과의 단일화에 성공한 뒤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경기지사는 한나라당 김문수 지사가 대세론 굳히기를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김진표,국민참여당 유시민 예비후보가 단일화에 합의해 판세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장은 한나라당 안상수 시장이 다소 앞서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민주당 송영길 최고위원과 민노당 김성진 전 최고위원이 단일화를 이룬 뒤 안 시장과 맞붙을 계획이어서 혼전이 예상된다.

 충청권에서는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민심이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이며 한나라당과 민주당,자유선진당간 각축전이 예상된다.

<표> 6.2 지방선거 주요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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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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