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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친박연대 합당논의 ‘냉랭’…가능성은 남아

한-친박연대 합당논의 ‘냉랭’…가능성은 남아

입력 2010-01-30 00:00
업데이트 2010-01-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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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권 내 ‘뜨거운 감자’인 한나라당과 친박연대간 합당 논의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세종시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양측의 통합논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로,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는 친박연대와 합당할 경우 친이(친이명박)계와의 갈등이 더욱 증폭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친박연대의 ‘합당조건’인 서청원 전 대표의 사면이 사실상 물건너간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검찰은 서 전 대표에 대해 형집행정지 연장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친박연대 내에서는 “제2의 정치보복”,“한나라당과 통합은 끝”이라는 격앙된 목소리도 나왔다.

 그러나 합당의 불씨가 완전히 꺼졌다고 보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난 18대 총선에서 ‘박근혜 브랜드’를 앞세운 친박연대의 위력을 절감한 한나라당으로서는 친박연대를 그냥 놓아둘 수 많은 없다.친박연대는 수도권과 충청권에 후보를 내겠다고 벼르고 있다.

 친박연대도 내부적으로는 의석수 8석에 불과한 소수 비교섭단체의 한계를 절감,통합하자는 기류가 강한 편이다.

 한나라당 한 핵심당직자는 3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합당 당위성에 대해 십분 공감하지만 지금은 세종시 문제 때문에 논의가 어렵다”며 “지방선거 공천이 이뤄지는 3월쯤이 데드라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친박연대 이규택 대표 역시 “한나라당과 합당의 문은 열려 있다”면서 “지방선거 공천 전까지만 하면 된다.아마 3월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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