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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대어 KT 낚았다

전자랜드, 대어 KT 낚았다

입력 2010-01-23 00:00
업데이트 2010-01-2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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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13연패 굴욕도 당한 약체 인천 전자랜드가 대어 부산 KT를 낚았다.

전자랜드는 23일 부산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에서 강력한 수비와 서장훈(20점.5리바운드)의 안정적인 득점을 앞세워 KT를 78-72로 꺾었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 KT와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가 이날 결과와 내용 양면에서 천적관계를 청산했다.

7위 전자랜드는 14승27패로 6위 서울 삼성(16승22패)와 승차를 3.5경기로 줄이며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KT는 28승12패로 전주 KCC와 공동 2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전면 압박수비를 펼치는 등 강력한 수비로 KT를 당황하게 한 뒤 서장훈의 착실한 득점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1쿼터를 23-16으로 마친 전자랜드는 2쿼터에 서장훈이 10점을 몰아치면서 점수차를 40-27로 두자리까지 벌렸다.

KT는 3쿼터 초반에 김도수와 제스퍼 존슨이 연속 5득점해 55-61까지 6점차로 추격했으나 이후 치고받는 과정에서 더는 위협적으로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눌러 흐름을 끊고 서장훈의 높이를 이용해 착실히 득점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안양 KT&G는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홈경기에서 하승진이 2쿼터 초반 다리를 다쳐 벤치로 들어간 전주 KCC를 89-87로 이겼다.

KT&G는 김성철(13점)과 황진원(13점), 박성훈(15점), 조셉 테일러(17점) 등 주전 4명이 두자리 득점을 올렸다.

KCC는 아이반 존슨(27점)과 전태풍(23점)이 50점을 합작했으나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진 접전에서 석패하면서 고개를 떨어뜨렸다.

KT&G는 5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왔고 KCC는 연승행진이 5경기에서 멈췄다.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최하위권 자존심 대결에서 대구 오리온스가 서울 SK를 70-64로 이겼다.

오리온스는 10개 구단 가운데 마지막으로 10승(28패)을 달성했고 SK는 3연패에 빠졌으며 11승29패로 9위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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