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천외한 썰매들이 출전하는 창작 썰매대회가 16일 오후 강원 화천군 산천어축제장에서 열렸다.

　화천군은 이날 오후 1시 전국 40여개팀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장 얼곰이성 앞 특설무대에서 제7회 창작 썰매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썰매 경연대회에는 경인년 호랑이 해를 맞아 호랑이를 주제로 하는 썰매가 다수 등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홍천군에 주둔하는 군장병들도 참가했다.

　76사단 권도연 소령은 “산천어 축제와 같은 민.군 협력 행사가 정착돼 앞으로 민.군 소통의 가교역할을 하고 전국 최고의 관광명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심사위원인 이외수(소설가) 씨는 “산천어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창작썰매대회에는 해마다 기상천외한 썰매들이 출전하고 있다”면서 “썰매의 예술성과 과학성,퍼포먼스을 감안해 심사를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이날 산천어축제장에는 콘스탄틴 브느코프 러시아 대사 등 주한 46개국의 대사와 가족들이 찾아와 행사장을 둘러봤다.

화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