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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셀틱전서 풀타임 활약

기성용, 셀틱전서 풀타임 활약

입력 2010-01-16 00:00
업데이트 2010-01-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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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주전 미드필더인 기성용(21)이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데뷔전에서 전후반 90분을 모두 뛰었다.

 기성용은 17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셀틱 파크에서 열린 2009-2010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폴커크와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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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연합뉴스
기성용
연합뉴스
 등번호 18번이 달린 셀틱 유니폼을 입고 첫 경기에 나선 기성용은 전후반 내내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였지만 첫 공격 포인트 기록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전반 13분 기성용은 페널티 지역 밖에서 프리킥을 맡아 공을 상대 골문 앞으로 띄워 줬으나 마크 앤트완 포춘의 헤딩슛이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가 도움 기회가 날아갔다.

 이후에도 프리킥과 코너킥을 거의 전담하다시피 도맡으며 기회를 엿보던 기성용은 전반 31분에는 폴커크의 콜린 힐리와 부딪히는 과정에서 무릎을 다쳐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워 있기도 했다.

 후반에도 기성용은 21분에 위협적인 오른발 슛을 날리기도 했고 30분에는 프리킥이 다시 한 번 포춘의 발끝에 걸리는 듯했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기성용은 골이나 도움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코너킥,프리킥을 주로 맡으며 앞으로 팀의 간판선수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확인한 데 의미를 둔 경기가 됐다.

 경기는 1-1로 끝났다.폴커크가 먼저 전반 19분에 칼 피니건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셀틱이 전반 40분에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기성용의 팀 동료 사마라스는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B조에서 16강 경쟁을 벌여야 하는 그리스 대표팀 출신이다.

 그러나 셀틱은 리그 12개 팀 가운데 최하위 폴커크와 비겨 승점 1점을 보태는 데 그쳐 승점 38점이 돼 이날 해밀턴 아카데미컬을 1-0으로 물리친 리그 선두 레인저스(승점 47)와 격차가 9점으로 벌어졌다.

 한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9)은 번리와 홈 경기에 결장했다.

 교체 선수 명단에는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전반을 0-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 19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선제골과 24분에 웨인 루니 등이 연달아 득점을 올려 3-0으로 승리했다.

 리그 15호 골을 터뜨린 루니는 득점 부문 선두에 나섰다.

 첼시도 이날 선덜랜드를 7-2로 대파해 첼시와 맨유는 나란히 승점 48점과 47점으로 리그 1,2위를 지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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