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삼성전자, 드림웍스와 3D TV 콘텐츠 제휴

삼성전자, 드림웍스와 3D TV 콘텐츠 제휴

입력 2010-01-07 00:00
업데이트 2010-01-07 11:2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삼성 앱스’ TV용 애플리케이션까지 확대…평판TV 올해 3천900만대 판매목표

3D(3차원 입체영상) LED TV를 내놓고 5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 도전에 나선 삼성전자가 제프리 카젠버그의 스튜디오 드림웍스와 제휴해 3D용 콘텐츠를 대폭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호텔에서 개최한 ‘CES(소비자 가전쇼) 2010’ 글로벌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3D TV시장 선점 전략을 소개하며 드림웍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콘텐츠에 성패가 걸려 있는 3D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해 미국의 메이저 영화사인 드림웍스와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고 3D 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특히 3D 시장을 대대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3D TV와 3D 블루레이 플레이어·홈시어터·콘텐츠·안경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하고 전체 LED TV 판매 라인업의 절반 이상에 3D 기능을 탑재할 방침이다.

 이날 행사장에는 제프리 카젠버그 드림웍스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석해 3D 콘텐츠 서비스 확대계획을 설명한 뒤 직접 3D TV 영상을 시연해 보였다.

 데이비드 스틸 삼성전자 전무는 “지난해 출시 8개월 만에 LED TV 260만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1천만 대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LED TV 1천만대와 LCD TV 2천500만대, PDP TV 400만대 등 올해 모두 3천900만대의 평판 TV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삼성 측은 이날 행사에서 휴대전화 사용자가 온라인에서 애플리케이션을 사고팔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스토어를 ‘삼성 앱스(Samsung Apps)’라는 이름으로 TV와 AV(오디오·비디오)까지 확대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이에 따라 TV를 인터넷에 연결하면 TV 리모컨으로 음악, 게임, 여행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TV의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한 번 산 애플리케이션은 개인별 온라인 계정에 저장돼 TV가 바뀌어도 다시 내려받아 쓸 수 있고 인터넷이 가능한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쓰면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을 다른 TV에서도 즐길 수 있다.

 삼성은 앱스의 무료 서비스를 올해 봄부터 시작하고, 여름부터는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를 추가해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게획이다.

 삼성전자는 2007년 TV와 인터넷을 연결해 날씨와 주식, 뉴스 등을 제공하는 ‘인포링크’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지난해에는 야후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TV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 기능을 확대하기도 했다.

 삼성은 이외에도 블록버스터, 이베이, 넷플릭스, 유튜브 등과 제휴를 맺어 콘텐츠를 늘려나가고 있다.

 한편 삼성은 북미시장의 전략상품인 스마트폰 분야에서 ‘보는 휴대전화’를 표방하는 옴니아Ⅱ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플랫폼을 탑재한 비홀드Ⅱ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은 이 자리에서 LED TV와 스마트폰 등의 시장을 신규 창출해 오는 2020년 매출을 지난해 글로벌 매출(1천100억 달러)보다 4배가량 많은 4천억 달러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경영계획을 현지 업계 인사들에게 설명했다.

 또 지난해 도입한 ‘플래닛 퍼스트(Planet First)’라는 녹색경영 방침에 따라 오는 2013년까지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제품 출시확대 등에 총 43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국민연금 개혁 당신의 선택은?
국민연금 개혁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현재의 보험료율(9%), 소득대체율(40%)을 개선하는 2가지 안을 냈는데요. 당신의 생각은?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50%로 각각 인상(소득보장안)
보험료율 12%로 인상, 소득대체율 40%로 유지(재정안정안)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