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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이 사회발전 밑거름 되었으면…”

“후배들이 사회발전 밑거름 되었으면…”

입력 2010-01-06 00:00
업데이트 2010-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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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경영대 ‘여학생 1호’ 전윤자씨 모교에 5억 부동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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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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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경영대 ‘1호 여학생’이 거액의 장학금을 모교에 쾌척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전윤자(77·여)씨. 전씨는 고려대 신경영관 건립기금으로 5억원가량의 부동산을 5일 기부했다.

전씨는 고려대 상대 51학번으로 졸업 후 한국은행, 외환은행 등에서 근무했다. 퇴직 후에는 여성 전용 금융기관인 숙녀신용협동조합(현 동부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해 남성에 비해 대출이 까다롭던 미혼모와 미혼여성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전씨는 “당시 학교 전체에서 여학생은 법과대와 경영대뿐이었다.”면서 “예전과 달리 많은 여학생들이 경영학을 배우고 있는데, 후배들이 새로운 업무와 분야에 자신감을 갖고 도전해 스스로를 성장시키며 사회발전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는 부동산에서 나오는 임대수익금으로 ‘전윤자 장학금’을 조성해 경영대학 여학생을 위해 지급할 계획이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2010-01-0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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