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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연설…“남북관계 새 전기 만들어야”

국정연설…“남북관계 새 전기 만들어야”

입력 2010-01-04 00:00
업데이트 2010-01-0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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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올해에는 남북관계에도 새로운 전기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3대 국정운영을 밝히면서 이같이 말하고 “남과 북 사이에 상시적인 대화를 위한 기구가 마련돼야 한다.북한도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조속히 6자회담에 복귀하기를 촉구한다.그리하여 한반도 비핵화가 진전되고 본격적인 남북협력의 물꼬가 트이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올해는 6.25 60주년이 되는 해다.금년에는 북한과 대화를 통해 북한에 묻혀 있는 국군용사들의 유해발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3대 국정운영기조로 ▲글로벌 외교 강화 ▲경제활력 제고 및 선진화 개혁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 기조를 내세웠고,5대 핵심과제로 ▲경제회생 ▲교육 개혁 ▲지역발전 ▲정치 선진화 개혁 ▲전방위 외교를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우선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5대양 6대주 모든 나라들과 전방위 외교를 펼치겠다고 밝히고 “새해에는 한.중.일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고 신아시아 외교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특별히 아프리카 외교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ODA(공적개발원조)를 늘리고 PKO(유엔평화유지군) 참여를 확대하겠다.아프가니스탄 평화유지활동에도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생산적인 정치,합리적인 정치,국민을 통합하는 정치를 기대하고 있다.정치의 선진화 개혁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우리의 소중한 자유를 지키는 토대인 법질서를 확립하고 선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행정구역 개편은 이미 일정에 올랐다.자율통합에 나선 자치단체는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배타적 지역주의를 완화하고 대결정치를 극복하기 위한 선거제도 개혁도 반드시 올해 완수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교육개혁에 언급,“아직 교육 현장과 학부모들은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며 “새해에는 교육개혁이 성공적으로 정착되고 국민들에게 믿음이 가는 교육개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환경을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회생과 관련,“2010년 이명박 정부의 첫번째 국정과제는 누가 뭐라 해도 경제를 살리는 것이다.그리고 그 핵심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라며 “상반기에는 비상경제체제를 끝내고 하반기에는 서민들도 경제회복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자리의 보고인 서비스산업을 진흥하고 혁신중소기업을 육성하겠다”고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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