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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원자로 건설 재개는 협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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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ㅣ 수정 : 2005-07-06 07:42 정치 섹션 목록 확대 축소 인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북한이 평안북도 영변의 50㎿ 및 태천의 200㎿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재개했다면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 협상 과정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협상용”이라고 미국의 안보전문 연구기관인 글로벌 시큐러티가 4일(현지시간) 분석했다.

영변 50㎿ 원자로 글로벌 시큐러티가 인터넷에 공개한 평안북도 영변의 50㎿ 원자로 건설 현장.글로벌 시큐러티는 이미 건물들이 들어선 이 사진의 촬영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글로벌 시큐러티 웹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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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변 50㎿ 원자로
글로벌 시큐러티가 인터넷에 공개한 평안북도 영변의 50㎿ 원자로 건설 현장.글로벌 시큐러티는 이미 건물들이 들어선 이 사진의 촬영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글로벌 시큐러티 웹사이트

글로벌 시큐러티는 이날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이같이 분석하고 “영변과 태천의 원전은 완공하는 데 몇년이 걸리기 때문에 북한의 핵 능력을 즉각적으로 향상시킬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또 글로벌 시큐러티는 인터넷을 통해 영변의 50㎿ 원전 건설 현장의 위성사진도 공개했다.

글로벌 시큐러티는 영변과 태천의 원전 건설이 재개됐다는 언론 보도 등을 토대로 북한의 의도를 분석했으나, 그같은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적시했다.

북한은 지난 5월11일 영변의 5㎿ 실험용 원자로에서 폐연료봉 인출작업을 완료했다고 발표하면서 50㎿ 및 200㎿ 원자력 발전소 건설 재개 방침을 상기시킨 바 있다. 군축전문기관인 핵비확산센터(CNS)는 북한이 2개의 원자로를 완공할 경우 매년 37∼50개의 핵무기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의 플루토늄 추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북한의 50㎿ 및 200㎿ 원자로는 플루토늄 추출이 용이한 흑연감속로(냉각을 경수로나 중수로가 아닌 흑연으로 하는 원자로)로 각각 1985년과 89년에 착공됐으나 94년 미국과 체결한 제네바 기본합의문의 비공개 양해각서에 따라 공사를 중단했었다.

dawn@seoul.co.kr
2005-07-0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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