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꽃미남 서비스 받아볼까…영화 ‘워터스’

일본 꽃미남 서비스 받아볼까…영화 ‘워터스’

최여경 기자
입력 2006-09-14 00:00
수정 2006-09-14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다소 유치하고, 때로는 어이없는, 하지만 보는 것만은 ‘흐뭇한’ 영화가 14일 개봉한다.‘워터스(Waters)’는 일본의 호스트와 그 클럽을 경쾌한 시선으로 다루었다. 우리나라에선 음지에 존재하는 곳이지만, 실제 일본에서는 당당한 직장으로 인정받는 것처럼 영화에서도 호스트클럽은 여성들의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을 불어넣는 충전의 장으로 그려진다. 게다가 젊고 잘생긴 남자배우들이 7명이나 등장하니, 눈이 즐거운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거리공연가 료헤이(오구리 ), 전직 농구선수 나오토(마츠오 토시노부), 촉망받던 청년사업가 유키(스가 타카마사) 등 각각의 사연을 가진 7명의 젊은이가 바닷가의 한 호스트클럽 ‘독데이스’를 찾는다. 클럽 주인에게 거액의 보증금까지 내고 첫 출근을 했는데, 클럽 주인은 이미 돈을 챙겨 도망갔다. 좌절한 이들에게 건물 주인은 호스트클럽을 운영해보자고 제안하고, 초보 호스트들의 좌충우돌 성공기가 시작된다.‘즐거움’을 앞세운 일본 로맨스물인 만큼 내용의 전개가 빤하다. 처음에는 자존심만 강해 그나마 찾아온 고객을 불쾌하게 하기 일쑤지만, 점점 세련미를 더해가며 결국 상대방의 마음까지 헤아릴 줄 아는 멋진 호스트로 거듭난다.

‘호스트’라는 소재 하나는 확실히 독특하다. 하지만 탄탄한 얼개나 감동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1시간40분 즐기기를 권한다. 나름의 사랑과 우정을 녹여놨지만, 가슴 뭉클함을 전하기에는 약하다.

‘GTO’ ‘꽃보다 남자’ 등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오구리 ,‘울트라맨 넥서스’의 주인공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기리시마 유스케, 깔끔한 분위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히라야마 히로유키 등 현재 일본에서 잘 나가는 7명의 꽃미남을 그저 눈으로 즐겨보자.12세 이상 관람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6-09-14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