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세탁’을 넘어 이번에는 훔친 쌀의 생산지를 바꾸는 ‘쌀세탁’이 등장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17일 쌀집과 양곡수송차량에서 쌀을 훔친 뒤 자신들의 쌀가게에서 다시 포장해 판매한 김모(38·사상구 주례동)씨와 이모(42·부산진구 범천동)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12일 자정 무렵 절단기로 동래구 온천동의 한 쌀집 자물쇠를 뜯고 들어가 20㎏짜리 쌀 400여포대를 몰래 트럭에 실어가는 등 지금까지 15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 어치의 쌀을 훔쳤다.
경찰은 김씨 등이 범행에 사용한 국내 유명 쌀생산지의 포장지를 시내 쌀가게에서 얻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일반 쌀집에서도 원산지를 속이는 ‘쌀세탁’이 만연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17일 쌀집과 양곡수송차량에서 쌀을 훔친 뒤 자신들의 쌀가게에서 다시 포장해 판매한 김모(38·사상구 주례동)씨와 이모(42·부산진구 범천동)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12일 자정 무렵 절단기로 동래구 온천동의 한 쌀집 자물쇠를 뜯고 들어가 20㎏짜리 쌀 400여포대를 몰래 트럭에 실어가는 등 지금까지 15차례에 걸쳐 8000여만원 어치의 쌀을 훔쳤다.
경찰은 김씨 등이 범행에 사용한 국내 유명 쌀생산지의 포장지를 시내 쌀가게에서 얻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일반 쌀집에서도 원산지를 속이는 ‘쌀세탁’이 만연되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2004-11-25 3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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