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는 얘기는 들어봤어도 친철한 개 때문에 마을 주민들이 목숨을 건졌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본다.
하지만 이런 일이 얼마 전 캐나다 토론토에서 실제로 일어났다.
정신병력이 있는 43세의 제임스 폴 스탠슨은 마을 주민들을 무작위로 난사한 뒤 종신형을 받고 교도소에서 여생을 보낼 계획을 세웠다.
이튿날 자신의 승용차에 소총과 엽총,반자동 권총과 사냥용 칼 등 구할 수 있다는 무기는 모두 싣고 토론토의 한 주택가 주위를 돌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다녔다.마음에 드는 마을을 고른 뒤 길 한편에 차를 세우고 총을 장전하려는 순간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길을 걷던 개 한 마리가 그의 차쪽으로 걸어와 꼬리를 흔들며 반가워했던 것.그리고는 마치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처럼 장난을 걸어왔다.평소 동물들을 좋아했던 그는 순간 세상에 대한 분노가 눈녹듯 사라지면서 끔찍한 범행계획도 함께 포기했다.그는 즉시 경찰서로 달려가 자수했다.
스탠슨을 담당했던 형사는 “그는 동물 애호가인데 이렇게 친절한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분명히 좋은 사람들일 거라고 생각하고는 범행을 실행에 옮기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스탠슨의 차 안에서 탄알 6000발과 소총 2자루,엽총,반자동 권총,공기소총,연발권총,사냥용 칼,위장용 마스크,그물 등을 발견했다.스탠슨은 무기류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하지만 이런 일이 얼마 전 캐나다 토론토에서 실제로 일어났다.
정신병력이 있는 43세의 제임스 폴 스탠슨은 마을 주민들을 무작위로 난사한 뒤 종신형을 받고 교도소에서 여생을 보낼 계획을 세웠다.
이튿날 자신의 승용차에 소총과 엽총,반자동 권총과 사냥용 칼 등 구할 수 있다는 무기는 모두 싣고 토론토의 한 주택가 주위를 돌면서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다녔다.마음에 드는 마을을 고른 뒤 길 한편에 차를 세우고 총을 장전하려는 순간 뜻하지 않은 일이 벌어졌다.
길을 걷던 개 한 마리가 그의 차쪽으로 걸어와 꼬리를 흔들며 반가워했던 것.그리고는 마치 오래 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처럼 장난을 걸어왔다.평소 동물들을 좋아했던 그는 순간 세상에 대한 분노가 눈녹듯 사라지면서 끔찍한 범행계획도 함께 포기했다.그는 즉시 경찰서로 달려가 자수했다.
스탠슨을 담당했던 형사는 “그는 동물 애호가인데 이렇게 친절한 개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분명히 좋은 사람들일 거라고 생각하고는 범행을 실행에 옮기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스탠슨의 차 안에서 탄알 6000발과 소총 2자루,엽총,반자동 권총,공기소총,연발권총,사냥용 칼,위장용 마스크,그물 등을 발견했다.스탠슨은 무기류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2004-07-01 3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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