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년 왕십리’는 예순을 넘나드는 구청장,대학총장의 18번 곡으로 자리잡았다.왕십리를 행정구역내에 둔 성동구의 고재득(60·왼쪽) 구청장은 주저하지 않고 이 노래를 으뜸으로 친다.대표적인 지역 가요대회로 자리한 ‘왕십리가요제’가 출범한 것도 ‘59년 왕십리’ 덕분이다.지역홍보에 이보다 나을 게 없다는 판단이 작용했고,결국 성공적 행사로 평가받게 됐다.우연인지 필연인지,김흥국의 짝사랑 소녀가 살던 행당동에 위치한 한양대의 김종량(55) 총장도 이 노래를 가장 좋아한다.59년은 또 한양대가 종합대학으로 승격한 해다.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왕십리가요제에는 김 총장과 고 구청장이 나와 이 노래를 부르는 게 관례가 됐다.김 총장은 모 방송사 개최 시민가요제에서 이 노래를 너무 구성지게 불러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고 구청장과 김 총장의 ‘18번곡’ 소감에는 왕십리라는 지명이 주는 어감과 묘하게 어울려 ‘인간사 새옹지마(塞翁之馬)’란 소박한 삶에 대한 그리움이 담겼다.노래가 조용한 가운데서도 만만찮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
송한수기자˝
올해로 7년째를 맞는 왕십리가요제에는 김 총장과 고 구청장이 나와 이 노래를 부르는 게 관례가 됐다.김 총장은 모 방송사 개최 시민가요제에서 이 노래를 너무 구성지게 불러 주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고 구청장과 김 총장의 ‘18번곡’ 소감에는 왕십리라는 지명이 주는 어감과 묘하게 어울려 ‘인간사 새옹지마(塞翁之馬)’란 소박한 삶에 대한 그리움이 담겼다.노래가 조용한 가운데서도 만만찮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까닭이기도 하다.
송한수기자˝
2004-02-06 3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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