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의 도서관 회원증으로 부산지역 모든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의 이용이 가능해졌다.

부산시는 최근 도서관 통합 웹서비스 플랫폼 1단계를 구축하고 지역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간 상호 도서대출·반납 및 개인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 7월부터 9개월여 간 작은 도서관을 포함한 공립 공공도서관 간 상호대차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고자 웹서비스 구축 작업을 추진했었다.

상호대차서비스는 대출하고 싶은 책이 집 근처 도서관에 없을 때, 다른 도서관에 신청해 원하는 도서관에서 대출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한개의 회원증으로 부산시 42개 공립 공공도서관 80개 작은도서관을 모두 이용할수 있다.

부산도서관 통합 웹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기존의 도서관 회원은 5월말까지 회원 등록한 도서관 홈페이지나 방문해 통합회원 인증을 거쳐야 한다.

부산시는 현재 영도구, 연제구, 사하구 등에서 지역 내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 간 상호 도서대출·반납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웹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기반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시는 올 연말 구축되는 ‘부산시 도서관 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도서 검색과 도서관 문화행사 등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더욱 편리하게 도서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에 준공될 부산도서관 개관·운영에 대비하고, 도서관 간 상호 도서대출·반납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부산광역시 도서관 통합 웹서비스 플랫폼 1단계 구축 완료 보고회’를 개최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