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창단 5년째 맞지만 2020년 1월부터 빈자리
지난 2017년 창단한 광주시립오페라단이 5년째를 맞고 있지만 단장은 3년째 공석인 것으로 알려졌다.광주시 8개의 예술단 중 광주시립오페라단은 단장이 없다보니 총감독과 단원을 모집해 공연하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광주시립오페라단은 지난해 4개 작품을 12차례 공연, 총 3959명의 관람객을 기록했다. 올해는 2개 작품을 15차례 공연했으며 관람객 수는 3940명으로 집계됐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이 지난 2017년 9월 창단됐다. 시립오페라 창단 당시 오페라 수요 증가에 부응하는 한편 합창·오케스트라·연극 등 예술 장르의 공동 발전 도모와 지역 예술인 육성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는 취지였다.
오페라단 초대 단장은 창단 이후 2019년 12월까지 오페라단을 이끌었다. 이후 단장은 2020년 1월부터 공석인 상태다. 이는 민선 7기 시정 혁신에 따른 조처로 알려졌다.
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8개의 예술단 중 시립극단과 시립오페라단만 단장이 없다”며 “작품별 성격에 맞춰 총감독과 단원을 모집해 공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시립오페라단은 예술감독·단무장 등 5명의 상임 단원을 두고 각 작품 성격에 맞는 단원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현재는 운영실장·무대 감독 등 직원 4명만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문화계 한 관계자는 “광주시립오페라단은 문화중심도시 광주에 걸맞은 예술 장르의 외연장이 필요하다는 문화계의 의견이 모아지면서 창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실력을 갖춘 지역 인재를 상임 단장으로 앉혀 작품의 전문성 제고와 함께 활력을 불어넣을 필요성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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