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규모 연구 용역 착수, 시간 단축과 비용 절감 기대
전남도와 수산업협동조합이 19일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새로운 김 활성처리제와 처리장치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전남도와 수산업협동조합은 19일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새로운 김 활성처리제와 처리장치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기존의 유기산 김 활성처리제는 효과가 낮고, 가격이 비싸 어민들이 사용을 기피하면서 불법 무기산을 사용하다 단속에 적발돼 전과자로 전락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수산업협동조합이 기존 김 활성처리제 사용실태를 분석해 어민들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새로운 김 활성처리제 개발과 사용, 제조 방법을 확립하기 위한 처리장치 개발 용역에 나섰다.
기존 유기산 김 활성처리제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신규 김 활성처리제 개발과 효과 증대를 위한 방법을 찾고 친환경 중화장치 개발로 사용하고 남은 처리제의 무분별한 해상 방류를 억제할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용역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전남지역 수협과 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등은 현장 실험 지원과 김양식 어업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논의했다.
한편 김 활성처리제는 김 양식장에서 파래, 규조류 등 잡조 제거와 병해 방제 등을 위해 사용하는 유기산과 산성전해수, 고염수 등을 말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현재 사용하는 김 활성처리제의 효율이 떨어져 해상작업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어업인의 애로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에 나서게 됐다”며 “김 산업의 세계화와 수출 확대를 위해 효과가 좋고 안전한 새로운 김 활성처리제를 개발, 김 양식어업인이 사용하기 편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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