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닫힌 무안공항 국제선, 다시 열린다

코로나로 닫힌 무안공항 국제선, 다시 열린다

서미애 기자
서미애 기자
입력 2022-03-17 16:01
수정 2022-03-17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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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행업계, 4월부터 사이판행 전세기 운항
윤형중 공항공사 사장 “국제선 활성화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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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최근 무안공항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브리핑을 받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이 최근 무안공항 종합상황실을 방문해 브리핑을 받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국제선 운항을 멈춘 전남 무안국제공항이 다시 시동을 걸었다.

17일 지역 여행업계와 광주시관광협회에 따르면 무안공항에서 출발하는 사이판행 전세기를 4월부터 재개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3월 6일 이후 약 2년 만이다.

또 5~6월 무안공항에서 출발하는 다낭, 치앙마이 전세기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제주도와 김포 등 국내선만 운항했던 무안공항 입장에서는 국제선을 다시 띄워 서남권 거점공항의 위상을 확고하게 세우는 것이다.

그동안 무안공항 국제선 재개의 가장 큰 난관은 검역 인력 부족이었다.

그런데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해외 입국자에게 오는 21일부터 7일간의 자가 격리를 면제하기로 해 검역 인력 문제에서 해방됐다.

광주 서구 ㈜다크호스투어의 황윤석 대표이사가 이번 사이판행 전세기 여행상품을 주도적으로 기획했다.

황 대표는 “4월부터 출발하는 사이판 해외여행 상품은 항공사와 주문접수 없이 전세기 상품 고객만 출입국하는 조건으로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며 “항공사 노선 신청을 거쳐 국토부와 질병관리청의 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춘권 광주에어 대표도 “이번 사이판을 시작으로 여름에는 몽골 전세기 여행상품 등 해외여행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행업계가 전세기를 띄우는 데는 위험 부담이 크다.

항공사가 편성한 정규 노선을 이용하면 탑승 인원을 못 채우더라도 항공사 책임이지 여행사는 손해를 보지 않는다.

하지만 전세기는 다르다. 인원이 미달할 경우 여행사가 그만큼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윤형중 신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난 16일 무안국제공항을 찾아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국제선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공항 방역관리와 공항 운영 상황 등 현장 안전 점검을 마친 윤 사장은 “무안국제공항은 서남권 거점공항이다. 지역민은 물론 해외 이용객들도 국제선 운항 재개에 대한 관심이 많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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