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3체급 석권’

영남대,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3체급 석권’

한찬규 기자
입력 2020-11-03 14:10
업데이트 2020-11-0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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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왼쪽 위쪽부터 이용호 코치, 박찬주, 이현서, 정태환 선수, 허용 감독, 아래 정종진 선수.jpg
위 왼쪽 위쪽부터 이용호 코치, 박찬주, 이현서, 정태환 선수, 허용 감독, 아래 정종진 선수.jpg
영남대 씨름부가 10월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경북 안동시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제57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포함해 총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 영남대 씨름부는 총 7개 체급 중 3체급에서 1위에 올랐다.

영남대는 청장급 이현서(19, 특수체육교육과 1학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용장급 정종진(20, 특수체육교육과 2학년) 선수와 장사급 박찬주(22, 특수체육교육과 4학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밖에도 청장급에서 정태환(20, 특수체육교육과 2학년) 선수가 3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장사급 1위에 오른 박찬주 선수는 1학년부터 4년간 장사급 랭킹 1위를 줄곧 유지하며 대학부 절대강자로서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줬다. 전국에서 4개 팀이 내년 졸업을 앞둔 박찬주 선수를 두고 스카웃 경쟁을 펼쳤으며, 박찬주 선수는 최종 태안군청 씨름단(감독 곽현동) 입단을 결정했다. 태안군청 씨름단의 곽현동(영남대 체육교육과 83학번) 감독과 이한신(영남대 체육학부 99학번) 코치 역시 영남대 출신으로 이번 박찬주 선수 입단으로 영남대 씨름부 출신의 활약이 실업팀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주 선수는 “지난 4년간 태안군청 씨름단과 함께 훈련하면서 기량이 크게 향상됐다. 계약금과 연봉 등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팀도 있었지만,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첫 발을 내딛으면서 씨름 선수로서의 성장에 큰 도움을 준 팀을 선택하고 싶었다.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해서 후배들과 함께 졸업 전에 꼭 단체전 우승을 이뤄내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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