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장애인 엄마, 아들 창문 밖 던져 숨지게해

30대 장애인 엄마, 아들 창문 밖 던져 숨지게해

최치봉 기자
입력 2019-07-18 14:45
수정 2019-07-1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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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이 9개월 된 아기를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8일 살인 혐의로 A(36·여)씨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 20분쯤 광주 서구 한 아파트 5층 복도에서 동거남 B씨와 다툰 후 홧김에 9개월 된 아들을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적 장애가 있는 A씨는 이날 B씨와 말다툼을 벌인 뒤 울고 있던 아들을 데리고 아파트 복도로 나갔다.

하지만 B씨는 A씨가 집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을 잠가 버렸다.

집으로 들어가려던 A씨는 1시간30분이 넘도록 B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홧김에 아이를 창밖으로 던졌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적 장애(3급), B씨는 청각 장애를 각각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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