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난리 해외연수로 제명된 도의원 2명 한국당 복당

물난리 해외연수로 제명된 도의원 2명 한국당 복당

남인우 기자
남인우 기자
입력 2018-05-11 15:57
수정 2018-05-11 16: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충북지역 물난리 와중에 해외연수를 떠나 자유한국당에서 제명된 충북도의회 박봉순(청주)·박한범(옥천) 의원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복당했다.
박봉순 도의원
박봉순 도의원
박한범 도의원
박한범 도의원
11일 한국당 충북도당에 따르면 전날 오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두 사람이 낸 복당 신청이 승인됐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청주 등 중부권에 최악의 수해가 발생한 가운데 유럽연수에 나서 공분을 샀다. 연수에 동행한 김학철(충주) 의원이 자신들을 비난하는 국민을 ‘설치류’에 비유해 악화된 여론에 기름을 부었고, 한국당은 3명 모두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제명’조치를 내렸다.

복당에 성공한 두 의원은 한국당 공천을 받아 도의원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당이 인물난을 겪고 있는 탓에 두 의원의 지역구에서 한국당 공천을 신청한 사람이 없어서다. 한국당은 현재 추가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김 의원은 복당하고 싶다는 뜻을 충북도당에 전했지만 최고위에서 안건으로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충북도당이 중앙당에 저의 복당 안건을 신청하지 않은 것 같다”며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윤정 충북경실련 사무처장은 “재임중에 물의를 일으킨 사람들을 슬그머니 받아주는 것은 유권자들을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 행안위 서범수, 이성권 의원 만나 ‘지방의회법’ 조기 제정 당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서울시의회 의장)이 2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인 서범수 의원(국민의힘)과 행안위 위원이자 국민의힘 지방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성권 의원을 차례로 만나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 제도 개선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최 회장은 지방의회법이 내년 상반기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행안위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최 회장은 “지방의회법은 20대 국회부터 22대 국회까지 총 9건의 제정안 발의가 이뤄질 정도로 오랜 기간 그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라며 “다행히 내년 중 지방의회법 제정에 뜻이 모이고 있는 상황으로, 7월에 새롭게 시작하는 지방의회부터 지방의회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내년 초에 제정에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했다. 지방의회법은 현재 국회법처럼 지방의회의 조직과 운영, 의원의 지위 및 권한 등을 명확히 규정하는 독립된 법률이다. 현재 지방의회에 관한 사항은 지방자치법에 일부 조항으로만 규정돼 있어 의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방의회법이 제정되면 의회 운영의 자율성이 높아지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 기능이 강화돼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에
thumbnail -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최호정 회장, 행안위 서범수, 이성권 의원 만나 ‘지방의회법’ 조기 제정 당부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