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 개통…총 57㎞ ‘세계 최장’

스위스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 개통…총 57㎞ ‘세계 최장’

입력 2016-06-02 16:19
수정 2016-06-0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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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현지시간) 스위스의 에르스트펠트와 보디오를 잇는 세계 최장의 철도 터널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Gotthard Base Tunne, GBT)’이 공식 개통했다.
지난 1일(현지시간) 스위스의 에르스트펠트와 보디오를 잇는 세계 최장의 철도 터널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Gotthard Base Tunne, GBT)’이 공식 개통했다.
총 57㎞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터널이 스위스에서 개통됐다.

2일 스위스 정부에 따르면 스위스의 에르스트펠트와 보디오를 잇는 세계 최장의 철도 터널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Gotthard Base Tunne, GBT)’이 지난 1일(현지시간) 공식 개통했다.

스위스는 이미 134년 전에 알프스를 관통하는 철도 터널을 만들었을 정도로 세계적인 철도 터널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1882년 민간철도회사인 고트하르트 철도(Gotthard Bahn)가 알프스를 관통하는 ‘고트하르트 터널’을 세워 스위스 남북축을 연결, 알프스의 막다른 지점이었던 곳을 여행과 화물의 환승 허브로 변화시켰다.

이번에 개통된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은 1947년 스위스 엔지니어 칼 그뤼너가 고트하르트 아래를 지나는 철도를 처음 스케치 한 뒤 69년 만에 완성됐다.

스위스 정부는 지난 1일 약 1100명의 VIP 인사들과 300개의 미디어를 초청해 국제적인 터널 개통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스위스 연방의회와 더불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 등 유럽 내 다수의 주요 정재계 인사가 참여했다.

스위스 정부는 터널 개통 이후 첫 주말인 오는 4~5일에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 남쪽과 북쪽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전시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ABB파빌리온 오프닝 행사. 왼쪽부터 에드가 켈러(Traction 제품 총괄), 버나드 쥬커(유럽지역 대표), 울리히 스피에스호퍼(ABB CEO), 피터 보저(ABB이사회 의장), 레모 루이토프(ABB Swiss 대표).
ABB파빌리온 오프닝 행사. 왼쪽부터 에드가 켈러(Traction 제품 총괄), 버나드 쥬커(유럽지역 대표), 울리히 스피에스호퍼(ABB CEO), 피터 보저(ABB이사회 의장), 레모 루이토프(ABB Swiss 대표).
이번 ‘Gottardo 2016’ 프로젝트에 주요 파트너 기업으로 참여한 ABB는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에 적용된 기술을 소개하는 2개의 파빌리온으로 쇼케이스도 오픈한다.

ABB는 철도산업과 관련해 100년이 넘는 경험을 쌓아온 전문 회사로, 세계적으로 다양한 전력 및 자동화 기술을 공급하고 있는 전력 및 자동화 기술 선도기업이다.

ABB는 이번 터널 공사에도 전력공급장치 및 드라이브 시스템을 공급했다. 환기팬, 터널 센서, 화재 위치 감지에 대한 활성화 및 제어 설비로 구성된 전체 환기 시스템 제어도 제공했다. ABB가 고트하르트 베이스 터널에 구축한 강력한 환기시스템은 Formula-E 레이싱카 80대의 출력과 맞먹는 수준이다.

ABB 측은 “모든 설비는 고온, 습도, 시속 250km 철도운행으로 인한 극심한 압력에도 견딜 수 있도록 우수한 내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최소한의 유지보수로 운영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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