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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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07-26 00:00
수정 2004-07-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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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반항아리

어느 마을에 술을 잘 마시는 한 남자가 있었다.그는 너무 가난해서 술을 사서 마실 돈이 모자란다며 늘 아내에게 불평을 해댔다.

남편을 사랑하는 아내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반쯤 잘라 가발가게에 팔아 그 돈으로 술 반 항아리를 사서 남편에게 주었다.

남편은 크게 기뻐하며 물었다.

“어디서 돈을 구했소?”

아내는 머리카락을 잘라 술을 사왔다고 이실직고했다.

“그렇게까지 하다니!”

남편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술을 한 잔,두 잔,세 잔 퍼서 맛있게 마셨다.

이윽고 항아리가 바닥나자 남자는 매우 사랑스럽다는 듯이 아내의 머리를 바라보며 말했다.

“당신 머리에 아직 술 반 항아리가 남았군!”
2004-07-2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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